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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로 우리 입주기업들은 당장 사업 존폐를 걱정할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123개 전체 입주기업 대표들이 오늘 오전 긴급 회동을 갖습니다.

계속해서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발표 직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곧바로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근로자 철수는 그동안의 개성공단 관련 조치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라며, 북한의 진의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녹취>유창근(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기업들은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정부, 국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량 전체를 개성공단 생산에 의존해온 일부 업체들은 위기감이 더 큽니다.

이미 50개가 넘는 의류 임가공업체들이 그동안의 조업중단만으로 거래처와의 계약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성현상(만선코퍼레이션 사장) : "바이어들이 전부 다 제 3국으로 이탈할 수 있어요.그럼 이탈하게 되면 우리 기업인들이 굉장히 공장가동하는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의 조치로 사업 자체가 존폐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이번 중단조치로 월 440억 원의 생산차질과 함께 만 5천여 명의 협력업체직원 고용도 흔들리게 됐습니다.

당장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철수문제와 1조원 가까이 투자돼있는 생산 시설을 어떻게 유지할 지가 숙제입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오늘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은 문제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