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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7일 수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앵커: 경찰은 은행 합병에 반대하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노조원들이 일주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 오전 8시쯤 6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서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 ⊙기자: 네, 김덕원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일주일째 1만여 명의 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였던 이곳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연수원에 조금 전인 8시쯤에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현재 55개 중대, 6600여 명의 경찰병력이 해산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은 현재 운동장에 모여 있는 1만여 명의 노조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운동장에 있는 노조원들을 정문방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밀어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물리적 충돌과 마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부상자가 있다든지 하는 그런 소식은 전해오고 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현재 연단과 연수원 건물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경찰은 노조원들을 360도 둘러싼 채 압박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노조원들은 어깨를 걸고 스크럼을 짠 뒤에 운동장 바닥에 앉아서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조금 전까지는 노조 지도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재 노조 지도부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숙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더 이상 정하지 않고 자진 해산을 결정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됩니다. 경찰은 6시 반부터 연수원 주변을 둘러싸고 대기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연수원 안쪽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은 연수원 안쪽을 에워싸고는 노조원들을 중앙 대운동장으로 몰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 헬기 두 대가 노조원들이 있는 운동장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현재 운동장에는 텐트가 한 40여 채 이상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헬기의 저공비행을 통해서 모두 날려버린 그런 상태입니다. 경찰이 진입하자 노조원들은 운동장에 모여서 현재 스크럼을 짠 채 경찰과 저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보시는 모습은 경찰이 정문쪽으로 노조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힘으로 조금씩 압박해 들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조원들은 어깨동무를 하거나 손을 잡은 뒤에 일부 노조원들은 앉은 상태에서 경찰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압작전을 펼치면서 최루탄을 쏘거나 불대포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노조원들은 물리적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듯 비교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파업 주동자 10명에 대해서 검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순 가담자는 귀가 조치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