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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각종 폐기물들이 복토를 가장해서 일부 공사현장에 대량으로 불법 매립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유승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승영 기자 :

공장터가 조성되고 있는 채석장에 중장비가 들이 닥쳤습니다. 불과 2, 3미터를 파 내려가자 불법폐기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 매립된 폐기물입니다. 흙과 1:1로 섞여서 매립됐어야 하지만 이처럼 그대로 매립됐습니다. 광물에서 금속을 뽑아내고 남은 찌꺼기들입니다. 독성이 그대로 남아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렇게 반입된 폐기물은 드러난 것만 100여 톤이 넘습니다. 불법 폐기물을 실은 트럭도 버젓이 서 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고무조각 등 신고조차 안 된 사업장 폐기물입니다.


⊙ 아산시청 공무원 :

와 있는 폐기물은 들어와서는 안 되는 폐기물입니다.

- 근데 지금 와 있잖아요?

예.

- 잘못된 건가요?

예, 그렇지요, 잘못됐지요.


⊙ 유승영 기자 :

공사 현장의 관계자는 사정이 이런데도 몰랐다며 발뺌입니다.


⊙ 업체 관계자 :

저희는 성분분석표를 받은 다음에 물건을 받게 돼 있어요. 그래서 성분분석표를 받고 나서 저희가 이것을 반입을 한 상태고.


⊙ 유승영 기자 :

행정당국도 폐기물 매립신고만 받았을 뿐 관리감독은 뒷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