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설연휴 이후로 늦어져 _스타 베팅 픽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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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검찰의 물갈이 인사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차관급 검찰 고위간부들의 용퇴가 전제돼야 하지만 대전법조비리와 관련해 오해를 받기 쉽고 이 차기 검찰총장 구도를 염두에 두고 용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차관급인 검사장 이상 검찰 간부는 모두 40명입니다. 대전법조비리 사건은 이 가운데 3명을 퇴진시키면서 검찰 쇄신 차원의 인사 회오리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위해서 스스로 물러나 주기를 바랬던 인사들이 꿈쩍을 않고 있습니다. 이들 용퇴 대상자들이 바로 차기 검찰총?경합자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안에서는 현 검찰총장 후배 기수인 사법시험 5회 1명, 6회 3명, 7회 2명 등 6명을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보고 있지만 거꾸로 이들 가운데 용퇴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물갈이 인사는 불가능합니다. 이들 모두 퇴진할 명분도 시기도 맞지 않는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인사를 설 연휴 이후로 늦추었습니다. 후진을 위해서 선배들이 용퇴할 시간을 주면서 반 공개적인 압박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인 승진 전보 인사로는 법조비리사건과 항명파동에 휩쓸렸던 검찰을 쇄신할 수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얻어낼 수 없는 만큼 어떠한 경우든 물갈이 인사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