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늑장수사’ 본격 수사 _포커를 치다 위키피디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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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을 둘러싼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수뇌부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늑장 수사 의혹 사건 수사를 사건 초기부터 경찰 수사를 지휘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를 배당했습니다. 특수부나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대신 형사부에 사건을 배당한 것은 들끓고 있는 경찰 조직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검찰의 고심이 역력히 깔려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수부 검사 등을 추가 투입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1차 소환 대상으로는 서울경찰청의 홍영기 전 청장과 김학배 전 수사부장,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 등 보복폭행사건의 핵심 지휘 라인입니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으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전화청탁을 받았는 지와 실제로 청탁이 이행됐는 지 여부가 중점 수사 내용입니다. 청탁성 전화를 건 것으로 보이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소환조사도 피할 수 없는 수순입니다. 한화의 로비실체가 실제로 드러나거나 외부 청탁이 확인될 경우 이택순 현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품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측으로부터 금품 제의를 받았다고 했었던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등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국민적 의혹을 불러 일으킨 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