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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정치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민주당에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정원 직원 정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된 전 국정원 간부 김 모 씨와 일반인 장 모 씨도 내일과 모레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들의 자택과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해 심리정보국 활동과 관련해 어떤 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달 초 국정원 직원 김 모 씨의 아이디로 인터넷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반인 42살 이 모 씨를 2차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국정원 직원에게 고용돼 정치 관여 활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검찰은 국정원과의 관련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의 정치 관여 의혹과 경찰의 수사 외압 의혹은 수사가 잘되고 있지만, 국정원 직원들의 기밀 누설 의혹과 불법 감금 의혹은 상대적으로 수사가 더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