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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매출액을 놓고 보면 지난해 국내기업들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수요가 폭발을 했고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율 기자가 전합니다.


김종율 기자 :

한국은행이 전국 2천8백여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선정해서 추산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체 매출액은 154조4백억 원으로 89년보다 19% 가까이 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매출액 성장률은 89년에 2배 반 그리고 호황이었던 88년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주로 매출가와 노사분규의 안정 그리고 수출회복 등에 힘입은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외형성장에 힘입어 설비투자도 크게 활발해져서 유형 보존자산 증가율이 82년 이후 최고치인 18.8%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뒷걸음쳐서 매출액과 비교한 경상 이익률은 2.3%로 3년째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는 천원어치를 팔아봐야 고작 남는 것은 23원에 불과하다는 얘기입니다.

또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 비율은 86년 이후 계속 좋아지다 지난해에는 다시 악화돼 88년 수준으로 돌아갔고 덩달아 부채비율도 크게 높아져 기업들이 성장에 따른 자금을 주로 금융기관 등 외부에 의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철 (한은 조사2부 부부장) :

이는 정부의 금리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시침체로 주식발행이 어려워져 차입금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금융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등 영업외 수지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기업들이 외형성장에 걸맞는 실속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여부동산을 처분해서 자체자금의 동원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을 했습니다.


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남부지방 농촌에서 선거운동 등으로 일손이 모자라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어젯밤 KBS 9시 뉴스 보도와 관련해서 모내기를 마치지 못한 지역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에게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