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림산업 전격 세무조사 _푸에르토 마드린의 카지노_krvip

⊙앵커: 대림산업이 전격적인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남겼다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자 즉각 취해진 조치입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 수성동 대림산업 본사에 조사위원 20여 명을 전격적으로 투입했습니다. 국세청은 사장실과 임원실 등지에서 사과상자 수십개 분량의 회계장부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해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림산업은 자산규모 기준으로 재계순위 27위인 대림그룹의 모기업으로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세무조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재건축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남겼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또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일부 건설업체들이 눈 앞의 이익 실현을 위해 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부추기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