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도로 피해 컸다 _온라인으로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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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는 양구뿐만이 아닙니다. 강원도 영서지방에도 나흘동안 400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났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비에 진부령 산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330톤이나 되는 흙더미가 낙석 방지망, 나무 등과 뒤엉켜 도로를 완전히 막아버렸습니다. 차들은 길게 늘어선 채 흙더미가 치워지기만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정병대(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국지성 호우로 인해 법면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유실된 것으로 봅니다." 양구군 남면 광치터널 인근에서도 낙석 8백 톤이 쏟아지는 등 어제와 오늘 열 건이 넘는 낙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제군 하추리에서는 불어난 빗물에 다리와 연결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춘천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한 리조트로 가는 도로가 아예 물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엄희숙(피서객): "먼저 간 팀은 다 들어갔는데 우리만 못들어가고 있는거에요." 이때문에 인제와 양구의 국도 31호선 등 5개 도로의 차량 통행이 불가능 하고, 2개 노선은 일방통행만 가능합니다. 강원도 양구와 화천,인제등에서는 80여 가구가 물에 잠겨, 3백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농경지 15헥타르도 물에 잠기는 등 사흘 동안 계속된 최고 4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강원도내 곳곳이 무너지고 잠겼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