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작업 중 폭발음”…3명 사망 맨홀 질식사고 원인조사_진짜 여기 불평할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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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부산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유독가스로 3명이 질식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일산화탄소 농도가 갑자기 치솟은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작업자 중 1명이 맨홀 속 지하에서 철근을 절단하기 위해 용접을 하던 중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폭발음을 듣고 동료 2명이 잇따라 맨홀 안으로 작업자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중국 동포 3명 모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맨홀 내부의 가스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허용 기준치인 50ppm의 2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이후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솟았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하수도 공사장 일대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점도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공사 발주처인 부산시는 작업자들이 밀폐된 지하 공간에 들어갈 때 필요한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공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