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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는 강화 석도


오늘 첫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희귀조 저어새의 최대 번식지가 서해안의 무인도인 석도에서 발견됐습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화면을 김명섭 기자의 설명으로 보시겠습니다.


⊙ 김명섭 기자 :

한국전쟁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었던 무인도인 석도, 지난 9월 환경부 생태계 조사단이 이곳을 반세기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조류가 살기의 천해의 조건인 이 일대를 관찰하는 조사팀의 발걸음이 흥분으로 빨라집니다. 바로 저어새의 번식지로 추정되는 둥지가 하나씩 발견됩니다. 번식기인 봄과 초여름이 지나 알은 없지만 두텁게 마른 명아주 줄기로 만든 둥지가 바로 저어새의 둥지임을 확인시켜줍니다. 둥지가 모두 11개, 서해안 비도와 유도에서 번식지가 확인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발견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팀이 저어새의 서식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뱃머리를 돌려 아차도 쪽으로 향하자 20여마리의 저어새가 저 멀리서 하늘을 선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전 세계의 6백여 마리밖에 살고 있지않은 저어새가 바로 이 서해안 무인도에서 생활하고 알을 까고 거기서 낳은 새끼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몸길이 90cm, 흰색 깃털로 덮혀있고 주걱 모양의 부리는 먹물빛입니다.


⊙ 윤무부 교수 (경희대 생물학과) :

저어새는 지구상에서 540마리밖에 없는 아주 희귀한 새이며 남북한과 중국의 일부지역에서만 학회에 알려진 희귀한 새입니다.


⊙ 김명섭 기자 :

반세기동안 인간의 간섭을 받지않고 풍부한 먹이가 공급돼 이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온 것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저어새 번식지인 석도 일대를 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서식지 천연기념물로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