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제재 이상 필요” 경고…北 압박_팀 베타에서 초대장을 보내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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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시사한 북한에 대해 미국의 경고와 압박이 이례적으로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 이상의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CIA는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 가능성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 시사에 대한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의 경고에 이어 이번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직접 더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 위협을 끝내기 위해 경제제재 이상의 수단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 제재 이상의 수단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고립된) 북한 경제는 이미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협력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존 브래넌 CIA 국장은 이란이 북한의 도움을 받아 핵 개발을 하거나 핵 물질을 비밀리에 사고 파는 걸 북한과 공모할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합의가 실행되면 이란이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게 되고, 경제력을 회복한 이란이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북한에서 핵 개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CIA가 인정한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미국 국무부에서 만나 북핵 관련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 위협에 대해 미국이 이처럼 신속하고 강경하게 경고를 보내는 건 이례적입니다.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도 북핵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