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충격 없어…정부, 긴급점검회의_시간 절약 바루에리 전화_krvip

금융시장 충격 없어…정부, 긴급점검회의_동물 게임에서 이길 것 같아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도 국내 금융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 관련 부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11포인트 내린 1,945.79로 마감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심시간 직전에 전해진 인공 지진파 감지 소식에 잠시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22포인트 내린 503.7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 90전 내린 천90원 80전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소식이 주가와 환율 등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한편, 경제관련 부처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재완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정부 이양기인 점을 고려해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지식경제부도 비상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때에도 주식시장은 3일에서 6거래일 사이에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금융 당국은 이번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