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이란핵 외교성과 없을 땐 신속제재 _슬로터 머신 나이프_krvip

美의회, 이란핵 외교성과 없을 땐 신속제재 _포커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액세서리_krvip

미국 의회가 이란의 핵프로그램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화적 노력이 실패 조짐을 보이면 즉시 이란에 신속하게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 의원들이 논의하고 있는 새로운 제재는 이란에 대한 가스 및 정제된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것으로, 정유 시설이 부족한 이란의 정부뿐 아니라 일반 이란인들에게도 심각한 불편을 끼칠 수도 있는 방안이다. 공화당의 테드 포우(텍사스) 의원은 최근 의회 연설에서 "그들의 관심을 얻고자 한다면 우리는 현실적인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며 "그것은 이란의 가솔린 수입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코네티컷)은 지난달 29일 "의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의 위협을 다룰 모든 도구를 갖추게 해야 한다"며 현재의 이란 제재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드 위원장이 발의한 법안은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확대하고, 새로운 금수조치를 취하며, 이란에 대한 정유제품 수출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상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6일 이 법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스위스에서 열린 이란 핵 다자회담에서 이란이 새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건설적인 시작"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이란이 언행일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 정부가 이란의 에너지, 금융, 통신 부문을 제한할 수도 있는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재들은 러시아와 중국 등 그간 이란 제재에 냉담했던 국가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메릴랜드)는 1일 에릭 칸터 공화당 원내 부대표에게 "우리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취하기 위해 러시아나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칸터 부대표도 공화당이 다른 국가의 지지를 기다리는 계획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에 대한 가스와 정유제품 수출 제한을 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의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일리나 로스 레티넨 의원(플로리다)은 그보다 직설적인 화법으로 "미국은 동냥 그릇을 치우고 세계 지도자로서 행동해 즉각적이고도 이란 정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제재를 부과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동전문가인 케니스 폴락은 의회가 이란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면서 이란이 정유시설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데다가 이란 정부가 일반인들의 고통을 내세워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