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 ‘요동’…환율 1,100원 돌파 _랜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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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월 첫날인 어제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돌파했고 주가는 1420선이 붕괴됐습니다. 미국발 악재에다 이른바 '9월 위기설'이라는 내부 악재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 달러 환율은 어제 하루에만 27원이 올랐습니다. 장중 한때 1,123원을 넘어섰다가 1,116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200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하며 3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에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겹치면서 달러화 매수가 확산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시장 특성상 현재의 쏠림현상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상승폭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가도 급락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9.81포인트 하락한 1414.43,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미국발 금융위기가 계속해서 지속되는 한 국내 금융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적인 일조가 있어야만 국내시장의 안정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이른바 '9월 위기설'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