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지방, 방화 추정 산불 잇달아_이전 메가 세나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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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영남지방에 이어서 강원도 영동지방에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산불이 새벽 한시간 동안에 4건이나 발생하는 등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서 산불 감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에 김민성 기자입니다.


⊙ 김민성 기자 :

지난 10일 새벽 0시 40분쯤 대관령 영동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2핵타르를 태웠습니다. 30여분 뒤 1.5 km 떨어진 도로 변에서 또다시 산불이 났습니다. 어제 새벽에는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 한시간 동안에 강릉시 운정동과 대전동, 홍제동 등 4곳에서 잇따라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은 모두 인적이 드문 외딴 야산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일어났습니다.


⊙ 이대영 (강릉시 산림녹지과) :

야간에 일정한 시간에 났고 반경 1- 3km 안에서 연쇄적으로 났기 때문에 저희들은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김민성 기자 :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해 12월, 지금까지 반경 20km 이내에서 13건이나 일어났습니다.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따르자 산불 취약지를 대상으로 야간순찰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전 공무원을 동원해 밤새도록 차량 검문 검색과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유태열 (강릉 소방서) :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부는 시기적으로 그런 계절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불씨만 있어도 쉽게 발화될 수 있는...


⊙ 김민성 기자 :

강릉 지역에서는 지난 해 12월 이후 고의로 산불을 낸 정신질환자 두명이 방화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