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자체 의원 고액 연봉 들통 ‘민심 폭발’_수동 포커 타이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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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가난한 지자체에서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거액 연봉을 받아오다 들통났습니다. 시 행정국장이 오바마 대통령보다 2배나 더 받았는데 민심이 폭발하자 검찰이 칼을 뺐습니다. 벨,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인구 불과 3만 6천인 소도시 벨 시민들이 흥분한 채 시청에 모였습니다. 이 일대에서 가장 가난한 이 곳의 지자체 공무원들과 의원들의 연봉 때문입니다. 시 행정국장의 연봉은 오바마 대통령의 두 배, 우리 돈 9억 원입니다. 시장과 시 의원들은 다들 우리 돈 1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시민:"당신들은 모두 시민의 역적입니다." 시장과 시 의원들은 연봉 90% 삭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한 달 80만원 수준입니다. <인터뷰>조지 미라발(벨 시의원):"시장을 비롯한 모든 시 의원들이 연봉을 자진 반납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입니다. 비상임직인 시의원들의 경우 이런저런 위원회에 잠깐씩 얼굴만 비취면서 부당하게 수당을 챙겼다는 겁니다. <인터뷰>비아트레스 올리안디(벨 시민):"시민을 도와주리라 믿었는데, 너무 합니다. 시장을 해임시켜야합니다.쫓아내야 합니다." 급기야 캘리포니아 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민 고통을 외면한 공무원의 처신이 사법처리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벨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