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성인병 예방 _숫자를 인쇄하는 빙고_krvip

⊙앵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 이상 걷는 것만으로도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온 55살 최봉기 씨는 요즘 매일 2시간씩 걷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한 최 씨는 운동을 시작한 지 6달 만에 혈당수치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최봉기(서울 일원동)양재천을 하루에 두 시간 정도씩 걷는데 혈당이 많이 좋아졌네요. ⊙하창영(내분비과 전문의): 이분은 혈당이 244에서 137로 100 가까이 운동을 하고 나서 떨어져서 아주 운동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기자: 걷기운동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유산소운동은 혈관을 탄력있게 유지시켜 혈압상승을 막고 심장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시속 6km로 걸을 때는 같은 속도로 뛸 때보다 칼로리 소모가 같거나 오히려 많아 속보만으로도 큰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박원하(병원 스포츠의학실): 자신이 걸을 수 있는 최대한 빠른 속보를 함으로써 적절한 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기자: 나이가 들수록 무리한 달리기는 오히려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주에 사나흘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성인병을 막는 데 충분합니다. 가장 손쉽고도 효과적인 건강지키기, 다름아닌 걷기운동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