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등에서 유혈충돌 계속 _내기 없음 번역_krvip

⊙앵커: 샬르 쉐이크 합의에 따라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병력을 철수하고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등 휴전을 위한 유예기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 등에서는 여전히 유혈 사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유혈사태 종식에 합의한 후 합의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귀국성명에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이틀간의 유예기간 동안 팔레스타인의 폭력이 종식되면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일부 도시에 대한 봉쇄 해제조처가 내려졌고 임시 폐쇄된 가자지구의 국제공항도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도 폭력 시위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혈충돌 사태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지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하는 등 유혈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이들은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며 이번 합의에 대한 강한 반발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측은 지난 12일 이스라엘 병사를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팔레스타인 주민 8명을 어제 체포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UN 본부에서는 중동사태를 다루기 위한 UN총회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랍권 국가들은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총격을 격렬히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 헤즈볼라 등 이슬람 과격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