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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기네스협회라고 하면 세계의 진기록을 확인하는 믿을 수 있는 세계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네스협회의 한국지부가 기록을 인정받으려면 돈을 달라고 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

지난 1월 승용차 판매 4천8백대라는 놀라운 실적을 올린 국승현씨는 자신의 판매기록이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는지 한국 기네스협회에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기네스협회는 기록에 오르기 위해서는 거액의 돈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국승현 (현대자동차 광화문영업소) :

3백 이상 처음에는 한 5백 이상을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단체도 아니고 내 개인적으로 돈을 주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는 못하고


⊙이석호 기자 :

결국 성화에 못이겨 150여만원을 입금했던 국승현씨는 기네스북에 오르는 대신 돈을 돌려받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한국 기네스협회는 이밖에도 몇몇 기업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기록에 올려준다며 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영리 기관임에도 이벤트 회사를 창립해 이익금을 챙기고 빚을 진뒤 갚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피해 채권자 :

..돼 있는 것만 해도 10건 이상 넘으니까 포기한 사람들까지 하면 꽤 많죠


⊙이석호 기자 :

특히 지난 7월에는 사기극으로 밝혀진 기적의 발모제 시연행사의 진행을 담당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네스협회는 그러나 돈을 받고 기록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히고 기네스 책자 발간 등을 위해 협찬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