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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침내 약속대로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에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이 개혁안에는 채권단이 요구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정 수지 개선안 등이 담겨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채 탕감 등의 채무 조정에 대해서는 IMF에 이어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언급하면서 힘을 실어줬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한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부의 새로운 제안의 핵심은 부가가치세 등을 늘려 세수를 확보하고 재정 지출을 축소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47억 유로에 이어 2년 동안 모두 120억 유로의 재정 수지를 개선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투표 이전 치프라스 총리가 채권단에게 약속한 80억 유로 보다 40억 유로가 더 많은 것입니다.

문제는 채무 탕감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입니다.

아직은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입장이 강경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하지만 변화의 조짐도 감지됩니다.

채권단의 일원인 IMF와 미국이 이미 채무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도날드 투스크(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협상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최종 결정은 이번 일요일에 열리는 유럽 연합 정상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