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진 앵커 :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 외국인들이 금강산 길에 올랐습니다.
강릉방송국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선재희 기자 :
동해항 여객 터미널에 오늘은 외국인들이 찾았습니다. 단촐한 환영식도 마련됐습니다. 오늘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외국인들은 주한 상공인 15명과 외국 국적의 교포 6명 등 모두 21명입니다. 금강산 여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감은 여느 관광객 못지 않습니다.
⊙ 알랜 팀블릭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부소장) :
삼일포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아요. 구룡포도 가려고요.
⊙ 선재희 기자 :
지난 달 금강산 길에 올랐다 북한측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미국계 변호사 하일 씨도 동행했습니다.
⊙ 하일 (광주시 서구) :
지금 10월달인데, 아, 산은 제일 멋있을 것 같은데,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선재희 기자 :
현대는 다음 달 1일까지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금강산 시범 관광을 실시합니다. 현대는 다음 달부터는 일반 외국인들의 관광신청을 받아 정상적인 외국인 관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강산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