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카드가 두 장? 강원랜드 카지노서 논란_포커를 치는 개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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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게임 중 같은 카드가 2장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31일 새벽 2시 15분께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하던 테이블에서 같은 카드 2장이 발견돼 무효 게임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게임 테이블에서 같은 카드가 발견된 것은 2000년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처음이다. 강원랜드는 당시 자체조사를 해 카드 52장 가운데 다이아몬드 케이(K)가 한 장 더 있는 대신 다이아몬드 큐(Q) 카드 한 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담당 직원이 카드를 개봉하면서 불량 여부 확인 절차를 밟았지만, 같은 카드가 두 장 있는 것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텍사스 홀덤은 포커 게임의 한 종류다. 강원랜드 텍사스 홀덤 게임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고 한 게임 테이블에 카드 두 덱을 번갈아 사용한다. 한 번 게임에 평균 4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손님들은 80∼90게임을 다이아몬드 K가 두 장인 카드로 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게임을 했던 일부 고객은 강원랜드가 게임 시작 전 카드를 확인해야 하고 게임 승패는 카드 한 장으로 결정된다며 수사기관에 진정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선경찰서도 누군가 일부러 같은 카드를 넣었는지, 고의성이 없더라도 불량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법적 책임이 강원랜드에 있는지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감시카메라 녹화 테이프, 같은 게임을 했던 테이블 사용 카드 등을 확인한 결과, 제조사 불량제품 납품이 원인이라 판단된다"라며 "불량 발생 원인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조사에 공식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에서는 2002년 몰래카메라를 게임테이블에 설치했던 카지노 직원, 손님 등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고 지난달에는 손님과 사기도박 등을 공모하려던 직원이 회사 내부 제보로 발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