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열풍에 운동 중독 급증 _베팅 장난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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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다고들 하죠? 요즘 건강바람이 불면서 운동 중독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회사원 송 훈 씨는 매일같이 10km씩을 달리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발목에 통증이 계속되고 있지만 운동을 거르지는 않았습니다. ⊙송 훈(경기도 용인시): 운동을 안 하면 되게 답답해요, 일단... 하루가 되게 답답하고 운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일도 손에 안 잡힐 때가 있고... ⊙기자: 곧 통증이 없어지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송 씨의 발목통증은 진단 결과 피로골절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새벽 1시간 동안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남궁석 씨는 어깨탈골 진단을 받고도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궁석(서울시 원서동): 한 2, 3일 정도 쉬어주면 어깨에 통증이 오고요, 걸어다닐 때 어깨가 약간 삐끗삐끗한 느낌을 받게 되고 하게 되면 그런 느낌이 없어지고요. ⊙기자: 이처럼 운동을 하지 않으면 초조하거나 불안해지는 현상은 이른바 운동중독증세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박원화(삼성서울병원 스포차의학과 교수): 본인이 운동으로 얻는 쾌감 때문에 운동의 경미한 부상으로 생긴 통증을 무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픈 것을 운동중에 당연시하게 여기고 참음으로써 부상이 심화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자신의 생활리듬을 깨트리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운동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