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드루킹’ 특검 도입 합의…與, 의원총회서 논의_백만장자 내기의 가치는 얼마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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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당원의 여론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특검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오늘 아침,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당원의 여론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이지만, 검경의 수사로는 한계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설명입니다.

야3당은 이와는 별도로 국정조사요구서도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검이 수용되면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이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주에는 최대한 정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국민투표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해선 개헌의 본질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음을 확인하고, 분권과 협치 실현이 가능한 정부 형태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과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려면 오늘까지 국민투표법 개정과 공표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동안 야당의 협조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동안 특검법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 도입 여부와 국민투표법 개정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