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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동승했던 배우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 연출가 A씨가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구리경찰서는 어제(30일) 저녁 7시 30분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유발 원인에 대해 그동안 조사된 내용을 제시하며 조사했고, 피의자는 대부분 혐의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영상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한 상태이며 분석 결과를 받으면 다시 A씨를 불러 2차 보강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2차 조사 후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유명 배우의 남편인 A씨는 지난 27일 밤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의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A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