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구속 수사해야”…與 “철저히 검증”_단어 빙고 만들기_krvip

<앵커 멘트> 조현오 경찰 청장 내정자의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청장직 파면과 구속 수사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즉각 서울청장직에서 파면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비상대책위 전체회의에서 조현오 내정자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현행범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김태년 비상대책위원도 조현오 내정자의 발언은 직무수행과 관련 없다는 청와대의 인식이 놀랍다며 대통령은 즉시 내정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인사 청문회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에 대한 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감싸지 않고, 제기되는 문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흠집내기를 위한 정치공세는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번 내각 개편에 흠있는 인사, 책임져야 할 인사가 포함돼 유감스럽다며, 여야 인사청문회 위원들이 철저히 검증해 옥석을 가려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