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은 코앞인데 ‘학교는 공사 중’ _포커 스페이스 쿠리티바 수용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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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문을 여는 학교들 가운데, 공사를 끝내지 못한 채 학생들을 받는 곳이 여럿있습니다. 하나같이 민간자본으로 짓는 학교라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장비의 굉음소리가 온종일 계속되고 있는 이 곳은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당장 모레부터 수업을 해야 하지만 외부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교실은 페인트를 칠한 지 얼마 안돼 역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개교를 앞두고 있지만 이처럼 계단 난간은 칠이 되있지 않고, 부상을 방지하는 안전 덮개도 씌우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정신 지체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는 아직 진입로 포장도 못했습니다. 이 학교도 모레부터 학생들을 받아야 하는데 준공 기일은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아 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협상과정에서 준공은 4월 10일이지만 3월 3일 개교를 하는 조건하에 (공사를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공사중인 학교들은 모두 교육의 질을 높인다며 교육청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짓고 있지만 공사 허가 지연과 개교후 시설운영비 지급 등의 문제로 착공이 늦어져 제때 완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 개학에 맞춰 서두르다 보니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인터뷰> 노현경(인천시 교육위원) : "부실공사라든지 학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다. 학부모들이 이 때문에 신설학교를 꺼리는거지요." 현재 인천 지역에서만 6개 학교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채 임시 학교 사용승인을 받아 개교할 예정이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