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의장 선출은 위법”_워드 포커에서 높은 베팅을 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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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건 국회법 위반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30일)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국회 사무총장의 역할은 임시회 집회 공고까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의장이 없을 경우 국회는 교섭단체 합의로만 운영되는 것이 국회법 취지"라며 "의장 선출 규정이 생긴 이래 20여 년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가 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교섭단체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본회의를 소집하고 의장 선출 안건을 상정하면 명백한 불법"이라며 "불법으로 선출된 의장은 당연히 원천 무효일 뿐 아니라, 의장으로서의 정통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자를 향해 "다수당만 참여하는 불법 본회의를 인정하는 건가"라면서 "불법 본회의에서 선출된 의장이 과연 국회를 대표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게 타당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수석부대표 등은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김진표 후보자의 의원실을 찾아갔지만, 김 후보자가 자리를 비워 만나지 못했습니다.

송 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께서 민주당 의원총회에 맞춰서 오신다고 한다"며 "그전에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비서진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