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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미세먼지 문제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국제의학저널 '더 란셋'(The Lancet)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초미세먼지(PM 2.5)가 유발하는 질병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률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열한 번째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인 미세먼지(PM 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인체에 더 깊이 침투하고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에서 2016년 한 해에만 초미세먼지가 원인으로 지목된 각종 질병 등으로 영유아 4만 5천600명이 사망하고 2천만 유로(약 257억 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맑고 쾌청한 하늘을 연상시키는 지중해의 관광대국 이탈리아도 미세·초미세먼지 청정 지역이 아닌 셈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이러한 초미세먼지 문제가 기후변화에 의해 더 증폭됐다고 지적하면서 기후변화가 이탈리아인을 포함한 미래 인류 건강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짚었습니다.
기후변화가 부른 폭염, 홍수, 화재 등으로 이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앞으로도 여기에서 파생되는 열대성 질병 감염, 가난, 영양실조 등으로 인류를 지속적으로 괴롭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한 예로 이탈리아에서 2017년 기준으로 열파(폭염)에 의해 건강 위기에 직면한 65세 이상 인구수가 2000년 대비 930만 명 더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비슷한 기간 폭염으로 줄어든 노동 시간은 농업 부문을 중심으로 총 45억 시간으로 추산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빈곤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