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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청문회 소식입니다. 오늘은 기아사태와 관련해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이 출석했습니다. 김선홍 전 회장은 기아의 부도는 기아를 합병하려는 삼성그룹의 음모가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김선홍 前 회장은 기아부도와 부도후 처리가 늦은 것은 기아합병을 위한 삼성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선홍 (前 기아그룹회장) :

청와대의 높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사내의 구조조정 개혁을 보고 그렇게 해서 사는 게 아니고 모 재벌기업하고 손잡고 살아야 된다.


⊙ 성창경 기자 :

김 회장은 강경식 前 재경원 장관도 삼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건개 위원 (자민련) :

강 부총리 역시 삼성자동차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증인의 인식.


"그것이 가장 큰 작용의 하나라고."


⊙ 성창경 기자 :

강경식 前 장관은 어제 증언에서 자신은 삼성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김 회장의 정치적인 행동으로 기아 처리가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장성원 의원 (국민회의) :

김선홍 前 회장 정치력이 대단하구나 이런 생각을 가져 보셨던 거지요?


⊙ 강경식 (前 재경원 장관) :

정치력이 대단하지요. 정÷岵막?전부 움직였던 것 아닙니까


⊙ 성창경 기자 :

그러나 김 회장은 삼성과 합병하면 최대 예우를 해주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 김영환 의원 (국민회의) :

기아와 삼성이 합병하면 증인에게 최대의 예우를 해주면서 종신고용하겠다고 하였다는데 이런 말씀을 혹시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이렇게 기아처리는 석달 넘게 지연됩니다. 결국 기아사태 해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보고 속속 한국을 떠나 IMF는 더욱 빠르게 다가오게 됩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