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여군 불법 촬영물 찍은 공군 간부 구속해야”_화이트 베토 아라이알 도 카보_krvip

군인권센터가 한 공군 간부가 여군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해오다가 적발됐다며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한 남성 군 간부가 지난 5월 초 여군 여러 명의 불법 촬영물을 찍고 보관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보된 불법 촬영물은 건수가 다량이고 장기간에 걸쳐 촬영됐다"면서, "해당 간부가 여군 숙소를 무단침입해 속옷과 신체 등을 촬영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간부는 동일 부대에서 보직만 옮기고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소속부대는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아 전출시킬 부대가 없다는 핑계로 피해자·가해자 분리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군사경찰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현재 공군에는 기본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책임있는 군 수뇌부의 경질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