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 배송 재개…수상한 우편물 ‘반송함’에_오픈캐슬 라그나로크_krvip

국제우편물 배송 재개…수상한 우편물 ‘반송함’에_포커에서 잘 터지는 카드_krvip

지난 7월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출처가 불분명한 국제우편물을 개봉해 시설 직원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한 사건으로 인해 정부가 잠정중단했던 국제우편물 배송을 재개했습니다.

소방청은 해당 사건 이후 관련 신고가 늘었지만 정체 불명의 국제우편물에서 테러 혐의점이 없어, 안전을 위해 우체국에 보관 중이던 국제우편물의 배송을 다시 시작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배송이 재개된 후 받은 우편물이 ▲본인이 주문하지 않았거나 ▲테러 혐의점이 없을 경우, 일반 우편물의 반송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우편물을 받았다면, 우편물 겉면에 ‘반송 희망’을 기재해 반송함에 넣으면 됩니다.

한편, 소방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의 빠른 협조를 통해 위험 의심 물질에 대한 판명 시간을 단축 시킬 방침입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테러 혐의점이 없는 국제우편물은 반송 절차를 따르되, 테러 등이 의심이 된다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0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의 직원 3명이 국제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소방 특수화학구조대·군 대화생방테러특임대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정밀 분석할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정사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