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EEZ 경계획정 협상 오늘 이틀째 _어둠의 섬 베토 카레로_krvip

동해의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선을 획정하기 위한 한.일간 이틀째 협상이 오늘 도쿄에서 재개됩니다. 어제 첫날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확인한 양국은 오늘도 독도를 둘러싼 치열한 법적 논리 공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날인 어제 한국측은 동해의 EEZ 기점을 울릉도에서 독도로 변경해 독도와 일본의 오키섬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하자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침탈 기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EEZ 협상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일본은 종래부터 주장해 온 독도와 울릉도 중간선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새롭게 독도 기점을 주장하고 나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일본측은, EEZ 문제는 독도와 분리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동지나해 가스전 문제 등으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도 이번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일단 이틀째인 오늘로 EEZ 경계획정을 위한 도쿄 협상을 끝내고 추가 협상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