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연락사무소 南 인원 정상 출경…北 매체는 압박_포커를 하며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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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인원들이 철수했지만 우리측 인원들은 정상 근무를 위해 출경했습니다.

불씨를 지키기 위한 것이란 입장인데요,

북측 매체들은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 교류를 이어가겠단 우리 정부 입장을 연일 비판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부의 지시'라며 지난주 금요일 북측 인력들이 전격 철수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측 인원 39명과 차량 17대는 정상 근무를 위해 오전 8시 2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습니다.

[김창수/개성 연락사무소 남측 부소장 : "저희들은 불씨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평상시와 다름 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출경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북측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협조를 잘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개성에 나온 북측 여러기관들과 접촉하며 북측 상황을 계속 파악할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우리측 인원만 체류하는 반쪽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연락사무소 인원 철수에 대해선 함구하는 가운데 대남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정부가 제재의 틀 안에서 협력 교류를 운운하는 것은 남북선언 합의 정신에 배치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고, 메아리도 남북관계 개선은 결코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미 비난은 자제하고 있어 대남 공세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며 대응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 취소를 지시하고 또 유엔이 미 구호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 제재 면제를 승인한 데 대해서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