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권 채용비리 판결에 실망…재수사 촉구”_비밀스러운 카지노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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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노조가 은행권 채용비리 판결에 실망을 표하고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늘(31일) 성명을 통해 지난 26일에 나온 KB국민은행 채용비리 판결이 실망스러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재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성명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은행에서 성차별·권력형 채용비리가 발생했는데 검찰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고 법원 또한 집행유예와 벌금형의 가벼운 처벌로 청년들을 또다시 좌절시켰다"며 "기회와 과정의 공정을 믿었던 청년들에게 큰 좌절을 안겨준 비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담당 판사가 밝힌 양형이유에 대해서도 "때로는 공공기관보다도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은행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배제하고 권력자의 친인척에 특혜를 준 것이 분명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가 특혜 채용된 정황을 밝혔는데도 윤 회장을 기소하지 않음으로써 면죄부를 줬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남부지법은 채용 청탁을 받은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조작해 부정 합격시키고 서류 전형에서 남성합격자를 늘리기 위해 자기소개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국민은행 관련자들 대부분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하고, 국민은행에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다음달 5일과 23일에는 각각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사건에 대한 판결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