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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야 하나?


이번 수해에서 큰 활약을 했던 119 구조대원들도 공무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서 전체 인원의 10%를 줄여야만 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119 구조대를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명근 기자 :

물 속에 갇힌 자동차에서 운전자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물살이 워낙 거세 일반인은 감히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구조의 손길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목숨을 걸고 연결한 생명의 줄을 잡고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재해가 할퀴고 간 자리에서 시신 수색작업은 물론 복구 작업까지 이들의 몫입니다.


⊙ 김윤태 (의정부 소방서) :

퇴근을 하면은 옷 빨 시간이 없고 그 옷을 대충 말려 가지고 입고 나오고..


⊙ 현명근 기자 :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복구작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공무원 감축 계획에 따라 전체의 10% 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소방대원은 정원의 70%에 불과한데도 소방공무원이라고 감축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행정자치부 관계자 :

자치단체에서 판단할 상황이죠. 우리는 지침만 그렇게 내려왔어요. 한 10%...


⊙ 현명근 기자 :

각종 사고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시민들은 119 구조대의 감축 계획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 이수창 (서울 고척동) :

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곳은 날로 더 늘어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줄인다고 하는 건 안돼죠. 오히려 대폭 증강해야 된다고 봅니다.


⊙ 현명근 기자 :

이번 수해에서 2000 여명의 목숨을 구한 119 구조대 이들에게 감원의 칼날을 들이댈 게 아니라 장비와 인원을 늘려주고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