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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육군의 한 탄약부대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라니와 백로 등이 떼를 지어서 서식하는 동물의 낙원으로 변했습니다. 생태계 보존 활동의 결과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보여주는 현장을 박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천연적인 동물 서식지로 보이는 이곳은 다름 아닌 군부대 탄약창입니다. 이 부대 250만평이나 되는 영내 전체가 생태계 보호구역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위기에 처한 고라니는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병사들이 옆을 지나가도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이곳에 서식하는 고라니는 100여 마리나 됩니다. 부대내의 저수지는 고기 등 먹이가 많아 천둥오리가 수천 마리씩 찾는 곳입니다. 저수지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8단계나 정화시켜 물이 맑기 때문입니다. 숲에는 백로와 왜가리가 수백 마리씩 날아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오염 물질이 많은 탄약부대가 야생동물의 낙원이 된 것은 10여년 전부터 전 장병이 자연보호에 나서면서 부터입니다. 지난해에는 부대 자체적으로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정해 단 한 마리의 동물도 잡지 못하도록 규정까지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부대는 동물들이 차에 치어 죽거나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영내 도로 곳곳에 이처럼 서행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 김동주 대령 (제3탄약창장) :

전 장병은 물론 군무원들까지도 자연보호 서약서를 제출하고 매일 환경순찰일지를 기록해서 생태계를 자연그대로 보존하는데.


⊙ 박규희 기자 :

국방부는 앞으로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이 지역을 자연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보호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전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