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산 자동 삭감 발효’ 초읽기…파장 우려_앱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를 얻습니다_krvip

美, ‘예산 자동 삭감 발효’ 초읽기…파장 우려_카세미로는 컵에서 얼마나 승리했는가_krvip

<앵커 멘트>

우리 돈으로 92조원에 달하는 정부 지출을 줄이는 예산 자동 삭감조치인 '시퀘스터'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일 정오부터 시작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 정치권이 합의한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시퀘스터가 현지시각 1일 정오부터 발효됩니다.

올 10월까지 미국은, 국방예산 460억 달러를 포함해 교육과 수송,주택건설부문 예산 390억 달러 등 모두 850억 달러, 우리돈 92조원을 순차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군무원 80만명이 무급휴가를 떠나고, 육해공군 훈련의 대폭 축소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대량해고, 공항인력 감축으로 여행불편이 초래되는 등 각종 파장도 우려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의회의 태도는 의외로 느긋합니다.

<녹취> 맥코넬(美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여당 말대로 최악의 상황들이 초래된다면 몇 시간 더 협상을 해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지출 삭감액이 한해 예산의 2.4%에 불과한데다 각 분야 허리띠 졸라매기가 올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동안 정치권이 협상을 통해 파장을 최소화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지도부의 회동에서도 결정적 해법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 정부가 당장은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로선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방위비 분담액 증가는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