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에 또 ‘브렉시트 공포’…안전자산에 돈 몰려_승리의 스킨을 얻으면_krvip

글로벌 증시에 또 ‘브렉시트 공포’…안전자산에 돈 몰려_누가 야자수나 플라멩고를 이길 것인가_krvip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일면서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출렁거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8.75포인트(0.6%) 하락한 17,840.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 0.8%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뉴욕증시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8% 내려갔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도 1.7%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지수도 1.7%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불안의 진원지인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선다는 소식에 0.4% 올랐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는 원유 가격을 급락시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4.9% 떨어졌다.

경기가 부진해지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투자자들이 서둘러 돈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 브렉시트의 공포에서 벗어나 2.8% 상승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으로 브렉시트의 공포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에 돈이 몰리도록 했다.

주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재무부 채권은 이날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은 올라가고 수익률은 하락했다.특히 10년 만기 채권과 30년 만기 채권은 사상 최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금융시장 불안의 혜택을 보면서 5일 연속 상승 행진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 올라 온스당 1,350달러 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