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 “한일관계보다 한중관계가 더 중요”_베토나무 이야기_krvip

국민 83% “한일관계보다 한중관계가 더 중요”_무거운 빙고 농담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국민들은 중국과의 관계가 일본과의 관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향후 관계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로 예정된 한중정상회담에도 기대가 크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한중관계를 한일관계와 비교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중국 쪽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83%)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일본 쪽은 11.7%에 그쳤습니다.

최근 일본의 우경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한중관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답변(85.1%)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는 27일 한중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담의 중점 현안으론 북한의 비핵화와 FTA같은 경제 협력이 꼽혔습니다.

중국에 대해 우려되는 일도 있습니다.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 왜곡(40.7%)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탈북자 북송 (24.5%) 서해 불법 조업 (18.6%) 에 관해 국민들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중국이 남북 통일을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59.4%)이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31.4%)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인터뷰> 정영태(통일연구원 박사) : "부정적인 그런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그런 관계로 변화돼가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반도미래재단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