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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재벌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또 계좌추적권을 부활하는 논의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서 오늘 원내대표 회담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 여당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반발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모두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단독으로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하고 표결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개정안 통과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충돌이 예상됩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세 가지. 출자총액제한의 경우 정부와 여당은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되 지배구조가 투명한 모범기업의 경우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과 재계는 기업의 투자의욕이 위축된다며 전면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좌추적권을 다시 주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계좌추적이 불법으로 남용될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금융보험사의 의결권을 낮추자는 여당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외국인 주주에 맞선 기업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진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앞서 열릴 양당 대표회담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