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경기 목공 직종에 여성 최초 금메달 _아내에게 포커 내기를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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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은 나무를 사용하는 자연친화적 산업분야이기 때문에 여성적인 섬세함과 창의적인 디자인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28일 폐막한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목공 직종에서 여성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대표로 참가한 이한나(20)씨. 이씨가 목공 분야에 처음으로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서울디자인고 건축디자인과에 진학하면서부터다. 이씨는 고교 시절 목공반에서도 홍일점이었으나 실력이나 체력 면에서 남학생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았다. 총 22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기능경기대회에서도 남자 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뤘다. 경기 과제는, 주어진 현치도(평면도로 그리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실제 치수로 그린 전개도)에 따라 나무에 설계한 뒤 유럽 양식의 지붕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 20시간의 경기 끝에 4명만이 완성된 작품을 제출할 정도로 과제는 힘들고 어려웠다는 평이었지만 이씨는 남성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씨는 2011년 영국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목공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 이씨는 28일 "목공은 체력 소모가 크고 힘이 많이 필요한 직종이지만, 나무를 짜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게 정말 기쁘다"며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여성으로서 섬세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