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태자당 출신 기용 유력”_포커 남성복 매장_krvip

중국 인민해방군의 지도부인 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의 차기 부주석으로 태자당(太子黨) 출신 군 장성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다음 달 열리는 제18기 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기간 태자당 인사인 류위안(劉源) 총후근부(總後勤部) 정치위원(상장·한국군 대장)과 장여우샤(張又俠)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부장(상장) 가운데 한 명을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중국 외교부와 퇴직 군 고위관리 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자당은 중국 혁명 원로와 고위 지도자들의 자녀로 이뤄진 정파를 뜻하는 말로 시 주석도 태자당으로 분류된다. 차기 중앙군사위 부주석 후보로 물망에 오른 류 위원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 주석에 의해 숙청된 류사오치(劉少奇) 전 주석의 아들이다. 그는 중국군 사상 최악의 부패 사건으로 지목돼 온 구쥔산(谷俊山) 전 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 사건 조사를 주도하는 등 군내 개혁세력의 핵심 인물이어서 부주석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쭝쉰(張宗遜) 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의 아들인 장 부장은 1979년 발발한 중국-베트남 전쟁(중월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성이다. 이번 중앙군사위 개편이 군내 반부패 개혁과 함께 군의 실전 대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면서 중앙군사위 위원 11명 가운데 최대 6명이 교체될 수 있다고 SCMP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