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불청객 눈…새벽 ‘택시잡기’ 전쟁_페레이리냐 그레미오 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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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내린 눈은 귀경객들에겐 불청객이었습니다. 새벽 무렵 도착한 귀경객들은 택시를 잡기 위해 한시간 가까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한 시 무렵 고속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 늦은 귀경길에 오른 승객 수십 명이 추위 속에 택시를 기다리지만, 잘 오지 않습니다. 차를 아슬아슬 피해 도로까지 나와도 보고, 승객이 이미 탄 택시를 붙잡고 사정을 해봐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계승(서울시 영등포동): "택시가 안 잡혀서 30분 기다리다 결국에는 버스타고 왔는데 눈으로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고생해서 왔습니다." 택시 잡기가 힘들어진 것은 늦은 밤 갑자기 눈이 내리면서 서둘러 귀가려는 승객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종점인 강남 지역은 평소 통행량에다 귀경 차량까지 몰리면서 때아닌 정체를 빚었고, 택시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인터뷰> 이한주(택시 기사): "(강남구 택시가) 10대가 나와야 된다면 한 대나 두 대만 보여요. 손님들이 못가고 있잖아요." 이 때문에 자정을 넘겨 도착한 귀경객들은 택시를 잡기 위해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추위 속에 떨어야 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심야에 내린 갑작스러운 눈에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택시를 잡기 위한 때아닌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