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의...‘DJ 방북’ 등 공방 _온라인으로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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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문제와 지자체 비리, 윤상림 씨 의혹 사건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가 가장 먼저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민족적 행사인 만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시기와 자격, 목적 등이 순수하지 않다며 여권의 재집권을 위한 선거 전략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해찬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개인 자격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어떤 문제를 논의할 지, 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지 등은 정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상림 씨 로비 의혹과 지방자치 단체 비리 국정 조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정치 공세를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윤상림 씨 사건은 현 정권의 고위 관료들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전면적인 국정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이 대부분인 지방자치 단체에 비리와 부패가 매우 심각하다며 전면적인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빈부 격차가 더욱 확대된 데 대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여야가 공감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찬 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검토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정치 분야에 이어 내일은 이틀째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