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만병통치약 팔아온 일당 3명 적발 _다운받아서 돈 버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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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을 떠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값싼 중국산 한약재로 만든 탕약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서 3600여 만원어치를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마을 노인들을 모아놓고 약 선전에 열을 올립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무대 뒤로 황급히 달아납니다. 이번에 경찰에 구속된 김 모씨 등 3명은 주로 시골에서 노인들만을 상대로 가짜 만병통치약을 팔아왔습니다. 대부분 값싼 중국산 한약재와 오리뼈 등으로 만든 것입니다. ⊙김 모씨(가짜 약 판매자):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약재를 갖다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까... 저도 황당할 뿐이죠. ⊙기자: 이들은 이렇게 창고 바로 옆에 장비를 설치하고 즉석에서 탕약을 제조해 팔았습니다. 노인들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고 싸구려 경품까지 나눠줬습니다. 인근 마을 노인들을 끌어모으려고 버스도 개조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두 달 동안 김 씨 등이 팔아온 가짜 만병통치약은 3600여 만원어치나 됩니다. ⊙문왕종(전북지방청 기동수사대 경위): 남의 말에 쉽게 현혹되는 시골 노인들을 상대로 값싼 중국산 한약재를 이용하여 만병통치약이라고 판매하고 있어 이를 적발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농촌 지역 노인들을 속이는 이러한 떠돌이 약장수에 대한 수사를 다른 지역에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