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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정상회담 연기에 따른 일정조정 등 후속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통일, 외교,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선발대 파견과 대표단 명단 통보는 다음달로 순연시키고 보도와 통신, 경호 등 분야별 실무접촉 협상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문서로 협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까지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각계각층의 여론수렴을 강화하기로 하고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회의, 경제인 간담회 등을 다음달에 열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이며 평화 없이는 공동번영도 없다면서, 실속있는 성과를 내고 6자회담 성과도 촉진시킬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