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호전 속 군중 앞에 선 교황 “기도에 감사드린다”_베토 카레_krvip

건강 호전 속 군중 앞에 선 교황 “기도에 감사드린다”_스페이스 세인트 주다 빙고_krvip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86)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군중 앞에 섰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부활절 직전 일요일인 종려주일에 현지시각 2일 오전 성 베드로 광장에 나와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광장을 찾은 신도와 관광객들은 흰색 자동차를 타고 교황이 들어설 때 종려주일을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했는데 경찰은 이날 미사에 6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들의 수는 엄청나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주변의 거리에 살고 있고 우리는 다른 곳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주자들은 더는 얼굴로 인식되지 않고 숫자로 인식되며 수감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로 취급된다”고 말하면서 전란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미사 시간에 주로 앉아있었지만 미사 말미에 신도들을 축복하는 강복을 할 때는 일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