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 단계’…“보령댐 도수로 즉시 착공”_베타라스 마틴호스 목욕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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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한급수가 시행될 정도로 충남 서부권에서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도수로 건설의 즉각적인 착공을 지시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보령댐입니다. 물이 바짝 말라버린 자리에 잡초만 군데군데 자라고 있습니다. 보령댐 저수율은 21.4%로 역대 최저 수준, 가뭄 대응 심각 단계에 들어가 생활용수 공급도 줄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내년 3월 고갈될 우려까지 제기되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가뭄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짝 타 들어가고 있는 농작물 피해도 확인하고, <녹취> “이거 한번 보세요. 다 이래요” 용수가 반도 채 차지 않은 마을 물탱크에 올라가 물 부족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요즘 제일 큰 애로는 물이 부족하다는 것 하고..” <녹취> 마을 주민 : “그렇죠. 물이 부족해서.. 그게 제일 애로사항이죠.” 황 총리는 4대강 사업에 따른 금강의 여유 수량을 보령댐으로 끌어오기 위한 도수로 건설 공사를 즉각 착공해 내년 2월 중에 완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인·허가 절차도 최소화해 속도감 있게 처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새로 건설될 도수로는 40번 국도를 따라 21km 길이의 수로를 매설해, 금강 백제보 하류와 보령댐 상류를 잇는 방식으로 하루 11만 5천 톤을 공급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내년 봄 농업용수 부족 상황에 대비해, 저수지 230여 개 준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백 억 여 원과, 절수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